영월 육지의 외로운 섬으로 불리는 청령포(단종유배지)

[청령포] 영월 가볼만한 곳으로 현지인 추천

영월에 유배된 왕, 단종의 흔적을 찾아서

강원도 영월은 단종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조선의 어린 왕 단종은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잃고, 결국 영월청령포로 유배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어린 나이에 외로운 삶을 살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영월을 여행하다 보면 단종과 관련된 유적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조선의 역사를 되새기게 됩니다.


육지의 외로운 섬, 배를 타고 가는 청령포

영월청령포는 한반도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지형을 가진 곳입니다. 강이 삼면을 감싸고 있어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는 ‘육지 속의 섬’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단종이 유배되었을 당시, 이곳은 높은 절벽과 물길로 인해 탈출이 불가능한 천연 감옥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청령포에 도착하면 울창한 송림과 단종유배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먼저 반겨줍니다. 이곳에서 단종이 머물렀던 단종어소를 둘러보고, 그가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 쉬었다는 관음송(천연기념물) 앞에 서면 단종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청령포에서 이어지는 여행, 영월관광센터

청령포를 둘러본 후에는 영월관광센터를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영월 폐광지역 통합관광을 위해 건립된 센터로, 탄광지역의 관광루트를 설계하고 로컬푸드,카페 ,영상 및 전시,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마무리를 하기 좋습니다.


단종의 아픔이 깃든 영월청령포,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영월관광센터까지. 영월에서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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